제451장

"알았어." 이번에는 가빈이 침착함을 유지했다.

속으로는 여전히 벤자민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, 방금 본 장면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했다.

벤자민은 카페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.

가빈이 먼저 입을 열었다. 이번엔 진지한 표정이었다. "말해봐. 네 얘기가 맞지 않으면 다프네한테 다 말할 거야."

"사진 속 여자? 그녀는 내가 만난 디자이너야. 약혼 반지랑 결혼 반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," 벤자민은 솔직하게 말했다. "곧 다프네에게 청혼할 계획이었는데,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어."

가빈은 조금 찡그렸다. 이야기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